임당 관리 0일 ~ 1일 | 임당확정, 임당재검, 병원방문, 임당혈당수치, 26주차 임당, 경산모임당

경산모입니다.
가족 내 당뇨 없고, 이력도 없고
첫째때도 당뇨가 없었어서
‘순전히 임신으로 인해서 당뇨가 생긴’ 산모 입니다.

우선 병원에서 알려주기를 전체 산모의 5~10%만 임당이 걸리고, 이 중 80~90%는 출산 후 괜찮아지지만 10년이내 재발률이 50%나 되어서, 출산 후에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해주셨어요…
(그래서 엄청 우울했음)

지난 주 토요일에 가서 체크를 했는데 아직도 팔이 시퍼렇게 멍이 있네요. (이틀 후 사진)

가소로운 팔. 모두 멍들어 있음.

---

첫번째 9시 혈당 체크 후 약을 먹고 매 시간 체크 하는데, 총 4번 채혈을 하게 되고요.

오ㅏ 약을 먹었는데 진짜 너무 토하것 같아서 앉아있질 못해서 걷기+수다로 처방해줬습니다.
다른 분들도 토할 것 같으면 좀 걸으세요.

토하면 어쨌거나 다른 날 다시 와서 재검해야 합니다.

임당결과발표, 임당결과발표시간

12시 검사를 마치고 3시쯤에 연락이 왔습니다

2시간, 3시간 뒤 결과가 높다 ㅠ

- 선별검사(50g 경구 당부하 검사): 혈중 포도당 ≥ 130~140 mg/dL이면 이상 소견이므로 확진 검사를 시행한다.


- 확진검사(100g 경구 당부하 검사): 아래 기준을 2가지 이상 만족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한다.
1) 공복 혈중 포도당 ≥ 95 mg/dL이면 이상 소견
2) 1시간 혈중 포도당 ≥ 180 mg/dL
3) 2시간 혈중 포도당 ≥ 155 mg/dL
4) 3시간 혈중 포도당 ≥ 140 mg/dL

이 중 두개의 수치가 (수상하게 2,3시간 뒤가 튄다) 높기 때문에 임당으로 확정됐습니다.

---

다른 날 병원을 재방문 해서, 수치에 대해서 설명 듣고, 음식 관리 등등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듣게 되는데요, 이 때 소모품의 경우에는 1300원 정도 나라에서(개당)지원이됩니다.

3주치 처방?을 받고 혈당 측정기 등등을 구매하고 하니까 약 만 얼마정도 추가로 나와서 (나라지원비 제외) 냈습니다.

---

임당이 나오니까 너무 충격이라서 아무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, 다른 분들 보니까 수치를 엄청 맞춰서 드시더라고요.

저는 처음에는 일단 수치부터 재 보고, 그 다음에 먹는 것은 최대한 일반적으로 먹어보고 수치 재보고,
또 그 다음에는~ 일반식+운동을 해보고 이러려고 했습니다. ㅋ (먹고 싶다 음식)

---

수치 기록용 앱

일단 뭐 수치는 기록해야 하니까 앱스토어 가서 아무 앱이나 하나 다운받아줬습니다.

목표 혈당은 공복에서 95mg/dL 미만, 식후 1시간 후 140 mg/dL 미만, 식후 2시간 후 120 mg/dL 미만이 다.

목표를 맞춰서 잘 설정 해 주고요
보니까 원래 120이어야 하니까 검사 시 140까지 여유를 뒀지만, 거기에서도 탈락한 거였군요…

---

기록 시작 ~ 0일

저녁 : 133

저녁으로 회사 저녁 일반식을 쥐콩만큼 먹고, 배가 안차서 집에가서 토마토 주스 먹었는데 (토마토 2개+알룰로스) 2시간 후 재보니 엉망이군요.

다음날 1일

공복 : 92
아침 2시간 : 100
점심 2시간 : 141
저녁 2시간 : 116

ㅋㅋ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… (몇젓가락 아니고 걍 다 먹음)
라면을 먹고 2시간이 지나도 141이나 되는군요.
다음부터는 먹고 운동을 해보기로…  (안먹진 못하네요)

이어서 계속…